중고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가장 큰 걱정은 허위매물 문제입니다. 특히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이나 과장된 조건을 내세운 광고는 대부분 실제와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허위매물의 특징과 구별법, 안전한 거래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중고차 허위매물이란?
허위매물이란 실제 존재하지 않거나 광고 내용과 다른 조건의 차량을 말합니다. 보통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당 차량은 이미 판매되었다고 안내하거나 추가 비용을 요구합니다.
또 다른 경우는 사고·침수 이력을 숨기고 정상 차량처럼 꾸며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허위매물은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시간 낭비까지 초래합니다.
허위매물의 주요 특징
1.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
- 동일 연식·주행거리 차량 대비 20% 이상 저렴
- “급매”, “특가”, “반값” 같은 자극적 표현 사용
2. 불투명한 차량 이력
- 보험 처리 이력 누락
- 차량등록증·성능점검기록부 제시 거부
- 광고 사진과 실제 차량 불일치
3. 의심스러운 판매자 태도
- 특정 시간대만 연락 가능
- 계약 전 예약금·계약금 요구
- 딜러 실명제에 등록되지 않은 경우
허위매물 구별 체크리스트
| 구분 | 확인 방법 | 허위 가능성 신호 |
|---|---|---|
| 가격 | 동일 조건 시세 비교 | 평균 시세보다 20% 이상 저렴 |
| 서류 | 차량등록증, 성능점검기록부 확인 | 제시 거부 또는 위조 의심 |
| 판매자 | 국토부 딜러 실명제 조회 | 등록 이력 없음 |
| 차량 이력 | 자동차365·보험개발원 조회 | 기록과 실제 불일치 |
| 거래 방식 | 계약 전 금전 요구 여부 | 선입금 요청 시 주의 |
안전한 중고차 거래 방법
1. 공인 플랫폼 이용
국토교통부의 ‘자동차365’,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K카 등 공인 플랫폼을 이용하면 허위매물 노출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2. 성능점검기록부 확인
모든 중고차 거래에서는 성능점검기록부 제공이 의무입니다. 엔진, 변속기, 사고 여부 등이 정확히 기록되어 있으며, 누락이나 모호한 부분이 없는지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3. 실물 확인 및 시운전
광고 사진과 실제 차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직접 차량을 보고 확인해야 합니다. 외관 손상, 엔진 소음, 변속 충격 여부를 체크하고, 가능하다면 시운전을 통해 주행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딜러 실명제 조회
중고차 매매는 반드시 등록된 딜러를 통해 진행해야 합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에서 딜러 등록 여부를 확인하면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허위매물 예방을 위한 추가 팁
- 시세 확인: 엔카, K카, KB차차차 등에서 평균 시세를 먼저 확인합니다.
- 서류 원본 확인: 등록증, 성능점검기록부 원본을 반드시 확인하고 사본만 제시하는 경우 주의합니다.
- 계약 전 금전 거래 금지: 계약 체결 전 선입금을 요구하면 허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증거 확보: 피해 발생 시 광고 캡처, 문자·통화 기록 등을 남겨두면 법적 구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FAQ
Q1. 허위매물 판매자는 처벌받을 수 있나요?
A1. 네. 허위광고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과태료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해자는 경찰서나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Q2. 침수 차량을 허위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나요?
A2. 있습니다. 침수 사실을 숨긴 채 정상 차량처럼 판매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자동차365에서 침수 이력을 조회하고, 시트나 안전벨트 하단에 흙이나 곰팡이 흔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중고차 시세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A3. 엔카, K카, KB차차차, 현대캐피탈 중고차 시세 서비스 등에서 연식, 주행거리, 옵션을 입력해 평균 시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