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대표적인 검사가 정기검사와 종합검사인데, 이름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검사 목적과 범위, 비용에서 차이가 있어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두 검사의 차이와 대상, 비용, 과태료까지 정리해 차량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자동차 정기검사와 종합검사 차이
정기검사
정기검사는 모든 자동차가 일정 기간마다 받아야 하는 기본 검사입니다. 차량의 안전성과 배출가스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 검사 목적: 제동 장치, 조향 장치, 등화 장치 등 안전성 점검 및 배출가스·소음 확인
- 검사 주기:
- 승용차: 최초 등록 후 4년, 이후 2년마다
- 사업용 차량·화물차 등 일부 차종은 1년 주기 적용
- 대상 차량: 모든 자동차
- 검사 비용(중형차 기준): 약 26,500원
종합검사
종합검사는 정기검사 항목에 배출가스 정밀검사가 추가된 검사입니다.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특정 지역 및 차량을 대상으로 시행됩니다.
- 검사 목적: 정기검사 항목 + 엔진 성능, 연료장치, 배출가스 정밀 측정
- 검사 주기: 승용차는 최초 등록 후 4년, 이후 2년마다 (정기검사와 동일)
- 대상 차량:
- 대기관리권역 내 등록 차량
- 인구 50만 명 이상 도시 중 지정 지역
- 수도권 전역,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일부 경기도·세종·충청 지역 등
- 검사 비용(중형차 기준): 약 56,000원 (정기검사 대비 2배 수준)
정기검사 vs 종합검사 비교
| 구분 | 정기검사 | 종합검사 |
|---|---|---|
| 검사 목적 | 기본 안전 및 배출가스 확인 | 안전검사 + 배출가스 정밀검사 |
| 대상 차량 | 모든 자동차 | 대기관리권역 및 지정 지역 차량 |
| 검사 주기 | 최초 4년 후, 이후 2년마다 | 최초 4년 후, 이후 2년마다 |
| 검사 항목 | 제동, 조향, 등화, 배출가스, 소음 | 정기검사 항목 + 엔진·연료장치·정밀 배출가스 |
| 검사 비용(중형차) | 약 26,500원 | 약 56,000원 |
검사 예약 및 준비
온라인 예약
-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이버검사소를 통해 예약 가능
- 민간 지정 검사소에서도 검사 가능
준비물
- 자동차등록증
- 자동차보험 가입 증명
- 검사 수수료(현장 또는 온라인 결제 가능)
검사 절차
- 외관 및 기본 상태 확인
- 제동·조향·등화장치 점검
- 하체 점검
- 배출가스 및 소음 측정
- 종합검사 대상 차량은 배출가스 정밀검사 추가 진행
검사 미이행 시 불이익
- 과태료 부과
- 유효기간 초과 시 4만 원 부과
- 이후 3일마다 1만 원씩 추가, 최대 60만 원까지 가능
- 행정 제재
- 장기간 미검사 차량은 번호판 영치 또는 운행 제한 조치 가능
FAQ
Q1. 내 차량이 정기검사인지 종합검사 대상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A1. 자동차등록증 뒷면에서 확인 가능하며,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도 차량 번호 조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Q2.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도 종합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A2. 전기차는 배출가스 검사가 제외되지만 안전검사는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을 포함하므로 종합검사 대상 지역에서는 검사 대상에 해당합니다.
Q3. 검사소 방문 대신 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나요?
A3. 일부 정비업체에서 검사 대행을 제공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차량 소유자가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대행 시 별도의 수수료가 추가됩니다.
마무리
자동차 정기검사와 종합검사는 모두 법적으로 의무화된 제도이며, 차량의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 반드시 이행해야 합니다. 두 검사 모두 주기는 동일하지만, 종합검사는 대상 지역과 항목이 더 까다롭습니다. 내 차량이 어떤 검사 대상인지 미리 확인하고 기한 내 검사를 완료해야 불필요한 과태료와 불이익을 피할 수 있습니다. 검사 예약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