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송풍 냄새 원인 제거 방법

에어컨 분해 청소까지 했는데, 송풍 모드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면 그 원인을 몰라 더 괴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냉방이 아닌 송풍 모드에서는 유독 쉰내가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에어컨 송풍 냄새 원인과 제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송풍 모드에서만 냄새가 나는 이유는?

냉방 모드에서는 실외기가 작동하면서 차가운 냉매가 열교환기로 공급되고, 이 과정에서 응축수가 발생해 냄새 입자나 먼지들이 물과 함께 배출됩니다. 그래서 냄새가 거의 느껴지지 않죠.

하지만 송풍 모드는 냉매를 사용하지 않아 응축수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 결과 에어컨 안에 남아 있던 냄새 입자들이 바람을 타고 실내로 퍼지게 됩니다.

게다가 송풍 바람은 따뜻해서 냄새 입자가 더 활발히 움직이며 냄새가 강하게 퍼질 수 있습니다.

실내기 근처의 창문을 활짝 열고 냉방 온도를 최저로, 바람 세기는 강풍으로 1시간 운전해 보세요.

실내기 내부에 남아 있던 냄새 입자들이 외부로 배출되며 냄새를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은 실내의 더운 공기를 흡입하고, 냉각시킨 후 다시 실내로 내보내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에어컨을 오랜 시간 가동하면 실내의 냄새가 열교환기에 배어 쉰내나 꿉꿉한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먼지 필터는 2주 간격으로 물로 세척하고 완전히 말린 후 장착해 주세요. 탈취 필터는 세척이 불가능하므로 오염되었다면 교체가 필요합니다.

냉방 운전 후 열교환기 내부에 남은 습기는 곰팡이 발생의 원인입니다. 에어컨을 바로 꺼버리면 내부의 습기가 마르지 않아 곰팡이가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되는 것이죠.

먼저 먼지 필터를 제거하고, 물 1리터에 구연산 3g을 섞은 용액을 열교환기에 분사합니다. 이후 에어컨을 30분간 냉방 운전해 주세요. 구연산과 응축수가 함께 내부 불순물을 씻어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참고: 탈취제나 세정제를 사용하면 에어컨이 손상되거나 냄새가 심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냉방 후 바로 끄는 습관은 냄새 발생의 주요 원인입니다.

에어컨을 끄기 전, 송풍 모드나 자동 건조 기능을 30분 이상 작동시켜 내부 습기를 완전히 말려주세요. 이는 곰팡이와 냄새 입자의 흡착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냄새가 지속된다면, 배수호스를 확인해 보세요. 하수구나 화장실 배수구와 직접 연결된 경우, 역류한 냄새가 호스를 타고 에어컨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호스 위치를 조정하거나, 호스 끝부분을 공기 중에 띄워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참고: 또한 실내기 주변에 냄새가 나는 물건이 있다면, 팬이 그 냄새를 흡입해 악취가 날 수도 있습니다. (쓰레기통, 젖은 수건 등)

A. 송풍 모드에서 냄새가 이유는 내부 습기, 필터 오염, 배수 문제 등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송풍 모드에서는 냄새 입자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바로 퍼지기 때문에 냄새가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A. 대부분의 탈취 필터는 세척이 불가능하며, 오염되었을 경우 새 필터로 교체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A. 물 1L에 식초 50ml를 섞어 열교환기에 분사한 후, 냉방 모드로 30분간 작동시키면 냄새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사용 후에는 송풍 모드로 충분히 건조시켜야 하며, 부식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식초 대신 구연산 사용을 권장합니다.